책 리뷰 셋.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는 사실 누구보다 색채가 짙은 사람이었다. 낮은 자존감,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버림받으면서 얻은 깊은 상처를 가진 다자키 쓰쿠루는 십여년을 흐릿한 상태로 살아오게 된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상처받았던 과거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아를 성찰하며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상처를 받아들임으로써 다자키 쓰쿠루는 상처를 치유해간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색채가 진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