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열여섯.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 박영규 ★★★★

조선은 수많은 뛰어난 유학자들에 의해 성리학이 발전하고 국가의 기본 관념으로 스며든 시대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성리학과 사대주의가 나라를 망조로 이끌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광해군 시대에 시도하였던 실리주의 기반의 정치적 중립 노선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혼돈과 파국의 시점까지 갔던 사건사고들이 끊이질 않았지만, 그 와중에도 문/무로 뛰어난 인물들은 계속해서 발생했다. 정말 신기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